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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잘 내려가던 화장실 변기 물인데, 가끔씩 소리가 좀 약하고 느낌이 쌔 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 집 화장실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회사나 공공 화장실이라면 큰 낭패죠. 좁은 길에 정체되어 있는 배설물이 당혹스럽게 합니다. 물을 아무리 내려봐도 차오르기만 할 뿐 내려갈 생각을 안 하는데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막힌 변기 뚫는 전문 업체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싱크대 막힘, 세면대 막힘, 하수구 막힘도 전문 기술장비를 이용하여 속 시원하게 해결합니다만, 한번 이용하는데 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전문가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놓아야 하겠죠. 생 확 속에 노하우를 몇 가지 취합해 볼 것이니 다양한 시도를 해서 목적을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뚫는 법
1. 뚫어뻥
어느 집이든 한 개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것이 바로 뚫어뻥입니다. 긴 막대 손잡이에 끝은 공기의 압축과 펌핑을 할 수 있도록 고무재질로 만들어진 기능성으로 가정용 상비도구이죠. 공기를 모두 제거하고 정확한 구멍에 순간적으로 압력을 가하여 밀어내는 것이 핵심인데요. 정확한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펌프질만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2. 주방세재, 샴푸
변기에 주방용 세제 또는 샴푸를 몇 번 짜준 다음에 뜨거운 물을 붓고 20~30분 기다려 줍니다. 오래 기다릴수록 효과는 더 높아질 것이며, 기름과 물의 혼합을 도와주는 성질로 인한 세정력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3. 뜨거운 물
끓는 물을 대량으로 변기에 부어주고, 20~30분 인내를 가지고 기다립니다. 단단해 뭉쳐있던 배설물이 뜨거운 물로 인해 연하게 풀어지면, 그때 변기물을 내려서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4. 비닐로 감싸기
변기를 비닐로 뚫림 없이 촘촘히 막은 다음 테이프로 감싸줍니다. 그다음 변기물을 내리면 물이 다시 역류하면서 비닐이 부풀어 오릅니다. 이때 비닐에 압력을 가해 눌러주면 변기가 시원하게 뚫립니다. 저도 직접 해보았고 성공했던 방법입니다.
5. 옷걸이 사용
철사로 된 옷걸이를 구부려서 변기 구멍 사이로 직접 넣어 휘저어 주는 방식입니다. 뭉쳐있는 배설물에 직접 충격을 가해 분해시키는 효과도 있으며, 머리카락이나 기타 이물질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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